[현 상황]

강릉에 사는 사촌누나의 소개로 컨설팅을 받게 되었다. 가급적 저학년에 컨설팅을 받고 학생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에 신청하셨다고 했다. 학원에서만 공부를 하고 있으며, 집에 와서는 전혀 공부를 안하는 상태여서...공부방법의 변화를 원하는 상황이었다. 학원 수업을 통해 어느 정도 성적은 유지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성적이 떨어질 것으로 부모님은 걱정을 하고 계셨다. 또한 비평준화 지역이어서 어떤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학생에게 유리한 지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하고 계셨다.

1. 고등학교 입시

-> 강릉고와 명륜고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현재의 공부습관과 성적을 고려해보면, 명륜고에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였다. 1년 동안 꾸준히 관리하면서 학생의 변화에 따라 최종 결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2. 대학교 입시

-> 현재 진행되는 수시와 정시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해드리고, 학생이 고3이 되었을 때 입시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해 기본적인 방향을 알려 드렸다. 지방의 학생의 경우에 수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므로, 그에 대한 준비를 위해서 중학교 시절부터 변화하고 진행해야 되는 것에 대해 알려 드렸다.

3. 논술

학생에게 도움이 안되고 있었다.

-> 영어학원 선생님께서 진행하는 수업으로 주2회 60분씩 2:1로 수업이 진행되며 약 1년 정도 유지하고 있었다. 수업에 쓰이는 교재와 내용을 파악해보니, 학생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학생이 이해를 할 수 있게 설명을 해주셔야 하는데...그냥 수박겉핧기식의 수업이었다. 분명히 배운 내용에 대해서 어떠한 설명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논술 수업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기는 커녕 논술에 대한 부담과 어려움만 생길 뿐이라고 판단되었다. 당장 학원 수업을 중지시켰으며, 학생이 관심있는 분야의 독서를 꾸준히 진행하도록 했다.

4. 수학

기본 개념과 문제풀이 능력이 괜찮은 편이었다.

-> 2달 전까지는 수학교습소에서 배웠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어서 학원으로 바꿨다. 매일 적당량의 문제를 풀도록 숙제를 내주고, 질문도 받아주는 것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학원은 유지하도록 했다. 10:1로 진행되는 학원수업에서 학생이 이해를 잘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해를 못하고 단순암기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겨울방학에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인강을 활용하는 공부방법을 병행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당분간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본 후에 습관화시키지 못한다면 온라인 학습관리를 접목시키기로 했다.